#나는 왜 디지털 노마드로 살고 싶은가?
많은 사람들에게 "디지털 노마드의 삶" 이라 하면 위의 사진의 모습이 떠오를 거라 생각한다.
나는 디지털 노마드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지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내가 꿈꾸는 삶은 늘 "디지털 노마드"의 삶이었다.
이게 무슨 궤변일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지금부터 내가 원했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본다면 아마 납득이 갈 것이다.
나는 한 곳에 정착해서(사무실 안에서 파티션 안에서)
9-18 or 10-19 의 시스템에 맞춰 나의 시간과 노동력을 제공하며 무조건 그
시간에는 회사일만 해야 하는 삶을 원하지 않았다.
글쎄 언제 부터 이런 생각이 나에게 깊이 뿌리박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우리 아빠의 영향 일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우리 아빠는 내가 어릴 때부터 안정적인 회사를 떠나서 바로 사업을 시작하셨다.
물론 내가 당장 아빠처럼 사업을 하고 싶다는 건 아니다.
사실 디지털 노마드 라는 용어 자체가 너무나 새로운 용어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에 대한 관심보다는 어렴풋이 내가 그리는 삶에 대한 추상적인 모습을
이미지를 상상하며 지내왔는 지도 모르겠다.
나는 일을 하고 싶지 않은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시간,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하고 싶을 뿐이었다.
물론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을 위해서 내가 조정해야 하는 부분은 당연히 감수해야 할 부분이겠지만
기본적으로 나는 "내가 스스로 나의 삶을 통제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 의미에서 디지널 노마드의 삶이 라는 것은 그저 어떤 Digital nomad 의 직업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직업이든 그러한 나의 삶으로 녹여낼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럼 여기서 디지털 노마드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내가 할 수 있는 여기서 두 가지 종류로 나뉠 수 있다.
1. 내가 직접 나의 시간과 노동력을 써야만 하는 일
2. 내가 만든 시스템을 돌리는 일.
여기서 1번은 여태까지 내가 했던 일이다.
사실 나는 1번 밖에 생각하지 못했었다. 바로 얼마전까지 말이다.
그런데 2번,
2번의 삶을 실현할 수 있어야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라는 것을 깨달았다.
디지털 노마드라는 것이 컴퓨터만 가지고 그저 좋은 경치를 바라보며 앉아 있는
직업이 아니라, 그 컴퓨터 라는 도구를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이가에 따라
내가 하는 일의 가치가 달라질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1번은 지금을 일단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며 2번은 앞으로 내가 지향하는
나의 일, 아니 나의 업에 관한 이야기다.
앞으로 나의 이 공간에 내가 2번, 즉 나의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
그리고 나의 성장기록을 담으며
그 과정을 덤덤하게 기록해 보려 한다.
내가 내 삶의 통제권을 완전히 가지고 살아가는 삶의 의미에
대해서 그리고 그 삶의 결과, 마지막 순간에 절대
후회없이 살았다고 나는 꼭 내 자신에게 당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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